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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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편입니다. 전편(2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2(후기/스포)
📖여덟 단어
1. 자존
2. 본질
✔ 3. 고전
4. 견(見)
5. 현재
6. 권위
7. 소통
8. 인생
이번 글에서는 저번 '본질'에 이어 '고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3. 고전-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城)
고전(古典)
"예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예술작품"
(두산백과 中)
시대를 초월하다. 짧은 한 마디이지만 이 말이 가진 힘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우리가 현재 보고 가까이하는 것 중 시대를 초월한 것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솔직히 BTS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BTS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빌보드 차트에 오르내린다는 것은 안다.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빌보드 차트 1위 곡은 과연 시대를 초월하는가?
사실 모든 것이 잊혀 가는 것이 세상이고 정상이다. 세상 모든 일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삶 또한 변화가 없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런데 '고전'은 모든 것을 잊히게 만드는 시간과 싸워 이겨냈다. 일 년, 십 년이 아닌 몇 백 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잊혀 가는 가운데 잊히지 않는 것. 익숙한 말이다. 바로 저번 글에서 소개했던 '본질'이다. 이 관점에서 고전을 내 나름대로 다시 정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 시간의 풍화 속에서 살아남아 제 스스로 본질임을 증명한 것
고전은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인간이라는 종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린 것이다.
고전의 깊이
고전과 본질과의 관계를 설명했으니 다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 앞선 글에서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복잡한 사물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고전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전은 깊이가 있다. 그것도 매우 깊다. 이 책의 저자인 박웅현 씨도 그렇고 고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깊이'를 보는 안목을 갖추고 이 깊이의 탐구를 즐기다는 점이다.
근데 박웅현 씨의 말에 따르면 이 '안목'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는 양심적으로 고전을 즐기는 자가 아니라서 박웅현 씨의 말을 빌리기로 한다.🙄) 그것의 담고 있는 '의미'와 '본질'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것. 이 자세가 핵심이며 안목은 이 자세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경주 수학여행에 가면 꼭 첨성대를 구경한다. 첨성대는 고전이다. 하지만 학창 시절, 우리의 눈에 비친 첨성대는 생각보다 작은 돌로 만든 건축물일 뿐이다. 별 감흥이 없다. 하지만 첨성대의 의미와 본질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았으면 어떠할까? 첨성대를 마주하기 전 단 5분이라도 첨성대가 가진 배경을 검색하고 갔다면 첨성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즉 '안목'이 달라졌을 것이다.
고전. 클래식의 풍요로움. 사실 젊은 나이의 나에게 고전은 박웅현 씨가 고전으로부터 얻는 감동만큼 풍요롭지는 않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솔직히 말해 개인적인 할 말이 별로 많지 않다. 평소에 고전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고전'이 가지는 의미를 접한 만큼 이제라도 고전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덟 단어 중 '고전'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견(見)'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4(후기/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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